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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20년 끈 동남권 신공항, 이번엔 정리되나? / YTN

2020-11-16 2 Dailymotion

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4일, 부산 현장 최고위)] <br />이곳에 들어오다가 '희망 고문 그만 좀 시켜라'라는 현수막을 봤습니다. 여러분의 간절한 요구 그대로 부산·울산·경남의 희망 고문을 빨리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강서구의 김해국제공항, 수도권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영남권의 관문 공항이죠. <br /> <br />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김대중 정부 때부터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규모가 작고, 또 시가지가 넓어지면서 소음 문제로 24시간 운영도 못 하고, 근처에 산이 있어서 위험하다는 이유에서죠. <br /> <br />후보 지역은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, 두 곳으로 좁혀졌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2011년 3월, 1차 발표에서는 두 곳 모두 경제성이 없다면서 백지화 결정이 내려졌지만, 바로 다음 해 대선에서 여야 모두 재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자체별로 워낙 입지에 민감하다 보니까, 19억 원의 비용까지 들여서 프랑스 전문기관에 용역연구를 맡겼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2016년에 나온 결론, 기존 김해공항의 확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점수 2위가 밀양, 3위가 가덕도였죠. <br /> <br />당시 박근혜 정부는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을 무산시켰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 확장이 아닌 사실상 새 공항 건설이라며 '김해신공항'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결정 뒤에도 주요 선거 때마다 이슈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8년 지방선거,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공약한 오거돈 후보가 당선됐고요. <br /> <br />기존 평가에 정치적 고려가 들어간 건 아닌지, 또 기존 김해공항의 문제가 확장한다고 해결되는지 이런 논란 속에 결국 지난해 총리실에 김해신공항 적정성을 검증하는 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법제처는 공항 장애물 절취, 즉 안전성을 위해 근처 산을 깎을 때 해당 지자체 협의 없이는 할 수 없다며 김해 신공항 건설에 부산시 동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시가 김해신공항에 반대하는 만큼 백지화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인데요. <br /> <br />내일 김해신공항 계획 폐기 발표와 함께 '가덕도 신공항' 추진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, 동남권 신공항과 더 거리가 멀어지는 지자체의 반발, 여기에 내년 부산시장 선거까지 앞두고 있어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박광렬 [parkkr0824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111612350760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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